오늘 파헤쳐 보고자하는 탱크는 바로 조용하면서도 강한 녀석인 미국의 5티어 구축전차 T67입니다. 저는 월탱을 하면서 주로 무거운 중전차를 즐겨 운영을 하는데요. 중전차는 큰 데미지 한방과 묵직한 맛이 있는 반면 기동력이 낮아 느릿느릿하기 움직이기에 자주포에 먹잇감이 되기 쉽상이라서 짜증나는 점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세컨으로 가벼우면서도 빠르게 대응이 가능한 녀석을 골라서 키우기를 바랬었죠. 이런 저런 전차를 물색하던 중 드디어 경전차와 같이 날렵함과 단시간 내에 비교적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공격력을 겸비한 T67를 보게 되었고 망설임없이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 놈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동력과 정확도, 무엇보다 빠른 장전이 돋보이는 녀석입니다. 모든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장비를 구매하여 달면 2초 후반대에 아주 빠른 리로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우측의 수치화된 능력치를 보자면 화력 218, 생존 5, 기동 698, 위장 436, 정찰 557인데 이 수치는 어떠한 장비 장착하고 승무원 스킬을 선정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면 당연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 위의 수치에서 보이는 듯이 생존이 5로서 무척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쳐도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죠. 실전에서 싸우다 보면 거의 1~2방 정도면 파괴가 되어버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 포탄 관통력은 96-160으로 6~7티어까지 커버가 가능하고 분당 평균 공격력은 2,499로 5티어임에도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속도는 최고 레벨의 경전차보다는 느리지만 가속도가 탁월하여 무시하지 못할 속력을 소유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아주 재빠른 연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인데 클립과 저티어를 제외하곤 독보적인 재장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한발당 평균 115의 낮은 데미지를 안겨주지만 잠깐할 사이에 2~3방을 적에게 안겨줄 수 있어 200~300의 피해를 주는 것은 우수울 정도이지요.

조우전인 프로호로프카에서의 저격 스팟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으로 이 맵에서는 이 자리가 구축전차에게 꿀명당으로 이 언덕을 잘 활용하면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언덕에서는 상대편은 중전차가 주로 올라오기 때문에 위장만 조금 올린다면 얼마든지 선탄을 날릴 수 있다.

승리 후 전투 결과에서 804와 2개의 전차를 격파하였내요.

특기가 저격인 만큼 300m 밖에서의 입힌 피해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위의 전투에서는 아쉽게도 패배를 했지만 팀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내요. 무려 1,542의 데미지 5개의 전차를 파괴하였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이러한 결과는 심심찮게 얻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T67하면서 승률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하는데요. 어차피 구축전차의 운명이 전장에서 키플레이어가 될 수 없는 만큼 승패를 좌지우지할만한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즉, 중전차가 말아먹으면 후반에 쓸쓸히 남아 외로운 싸워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요.

중전차만큼의 크레딧은 벌지 못하지만 어차피 돈을 벌기 위한 탱이 아니므로 재미로 즐기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T67은 어지간하면 나대면 안됩니다. 장갑이 종이장과 같아서 3티어가 쏘는 탄에도 속절없이 무너지기에 1.5~2선에서 백업을 해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레이다를 자주 응시하면서 되도록이면 적 관측 범위에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