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한 신장의 야망 14 PK 창조 플레이 후기

우연한 기회에 일본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던 중 쿠로다 칸베에라는 NHK에서 제작한 일본 대하 역사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삼국지와 같은 무협소설같은 역사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 거리낌없이 시청을 하게 되었죠. 총 50부작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주인공은 군사 역할로 나오는 칸베에라는 인물입니다. 삼국지로 치면 제갈량정도 아니 한 방통정도 보면 될 것 같내요. 어찌되었든 한번 보니 빠져들게 되어 그와 관련된 게임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는데 바로 신장의 야망이라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이 드라마를 접하기 훨씬 이전부터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일본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문외한지라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여 조금하다 그만 둔적이 있었는데 일본 역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나니 흥미가 생기더군요.

 

 

이 게임은 삼국지를 제작한 코에이에서 만든 게임으로 어찌보면 삼국지보다 잘 만들어졌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삼국지는 13까지 발매가 되었지만 신장의 야망은 14까지 출시가 되었죠. 배경은 일본의 16세기 후반이며 주인공은 오다 노부나가입니다. 어느 책에서 보니 노부나가가 일본인이 존경하는 위인 1위라고 하던데 한국인들은 당연 잘 모르지만 일본인에게는 많이 알려진 인물인 듯 합니다. 게임이 신장이 나오는 이유는 한자로 표기하면 신장이 되기때문이고 바로 노부나가의 야망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사양은 그리 높지 않아서 왠만한 컴퓨터에서도 고사양으로 돌릴 수가 있고 후반에 가더라도 끊기거나 하지 않습니다. 최적화가 그만큼 잘 이루어 졌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삼국지와 같거나 더 우수한 것 같습니다.

 

 

시작메뉴에서는 사실무장과 등록무장을 편집하거나 신규로 등록을 할 수 있고 화면이나 볼륨 등 다양한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답니다. 무장명부는 이전 씨리즈의 무장의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시나리오를 클리어 해야만 볼 수 있는 무장이 있는 듯 합니다. 처음부터 다 나오지는 않내요. 자신의 컴퓨터 조건과 상황에 맞게 설정을 마쳤다면 처음부터로 들어가 게임을 진행해 봐야 겟죠.   

 

 

시나리오는 중요 역사적 이벤트를 기점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초보자라면 튜토리얼을 실행하여 연습삼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비슷한 방식의 게임을 해본 유저라도 플레이 방식이 다르니 헤매기 일 수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여러 가문이 있는데 삼국지처럼 국가의 개념이 아닌 가문을 중심으로 지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삼국지와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세력이 많습니다.  각 가문은 자신의 가문을 상징하는 일종의 마크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 역사와 동일하게 제작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노부나가는 나고야부근인 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며 모리는 히로시마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력을 선택했다면 난이도 설정이 가능한데 저는 금전,병량, 노력량, 병사, 회복속도, 피해량, 사기감소량, 호전도 등은 공평하게 자타세력 구분없이 표준으로 하고 AI 수준을 최고, 군단통치범위를 무제한으로 했습니다. 여기서 다소 생소한 단어가 있을텐데 노력은 노동력을 말하는 것으로 인구수에 비례해서 올라가게 됩니다. 성의 주요 건물이나 도로 정비, 계략 등에 소요가 되며 발전을 하게 됨으로써 증가하게 됩니다.

군단통치 범위는 중반을 지나게 되면 컨트롤해야 되는 성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일일이 관리하기에는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몇개의 성을 묶어 군단을 조직하게 됩니다. 이때 일정 범위 이상을 확장하게 되면 군단 통치력에서 벗어나게 되는데요. 이러면 그때 그때 마다 다시 설정해주어야 해서 무척 귀찮은데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무제한으로 한 것입니다.

 

 

자! 모든 설정이 마무리가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실전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저가 선택한 노부나가는 나고야성에 위치해 있으며 여러 갈래로 길이 나누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는 내정, 건축, 배속, 외교 등 다양한 커멘트 카테고리가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여러 차례를 걸쳐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저는 2번 천하통일을 이루었는데 전반적으로 삼국지보다는 재미있게 하였습니다. 다만 일기토가 없고 단순한 전투방식에 흥미도가 떨어지는 점, 공작을 하여 단절이 아닌 이상 무조건 교섭이 성공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한 전략시뮬 중에서는 가장 만족한 최고의 게임이 아닌가 싶내요.

 

 

 

이 포스트 공유하기